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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라인칼라 날짜 200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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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송로란...
▶ 송로(松露)

송로는 실과 같은 모양의 균사(菌絲)이며, 직경은 2~4cm이다. 성숙한 송로는 색은 암갈색이고, 질은 유연하며, 솔향기를 뿜으며, 작은 공 또는 감자 모양을 하고 있다. 4~5월 경에 해변의 흑송림에서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송로를 송유(松乳), 지신(地腎), 춘단(春丹), 심( )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춘일송로(春日松露)라고 무른다. 한방(漢方)에서는 뇌환(雷丸)이라고 하며 처방에 사용하고 있다.

엷은 황갈색의 송로는 율송로(栗松露), 춘송로(春松露)라고 불리며 식용으로 쓰인다. 그러나 노성(老成)한 송로는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서양에서 송로는 강정식(强精食)으로 으뜸의 위치를 차지한다. 송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지(靈芝)버섯도 강정식(强正食)으로 효과가 있다.

멕시코에서는 고대(古代)로부터 송로의 효력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오늘날에도 멕시코인의 향연에는 버섯이 식탁에 오른다.

프랑스의 왕 앙리 4세는 송로의 힘으로 태어났다는 속설이 있다. 그 때문인지 왕은 매우 호색했다고 하며, 버섯을 거르는 일 없이 지속적으로 먹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왕 루이 15세의 연인 퐁파톨 부인은 샐러리나 송로를 즐겨 먹었는데 초콜릿도 함께 먹었다고 한다. 그때 그녀의 눈은 빛이 났고, 피부는 윤기를 띠어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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